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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음달 새 아이패드10.5로 반전 노리나?...올해 출하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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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음달 새 아이패드10.5로 반전 노리나?...올해 출하량은?

기존 저가형 9.7인치 모델에 아이패드12.7 가세 예상

​다음달 5일 발표될 애플의 새 아이패드10.5가 애플의 태블릿 수요와 출하량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패드9.7(사진)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베젤폭을 줄이면서 디스플레이 활용면적을 늘려주게 될 전망이다. 사진=애플 이미지 확대보기
​다음달 5일 발표될 애플의 새 아이패드10.5가 애플의 태블릿 수요와 출하량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패드9.7(사진)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베젤폭을 줄이면서 디스플레이 활용면적을 늘려주게 될 전망이다. 사진=애플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애플이 올해안에 새 아이패드10.5 단말기를 500만~600만대 정도 출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스는 19일 대만 제조업체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에 공급할 새 아이패드 물량 규모를 이같이 전했다.

애플은 다음달 5일 열리는 애플세계 개발자대회(WWDC2017)에서 새 아이패드프로10.5 공개를 시작으로 출하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월 드렌드포스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전년대비 14.1% 감소한 4255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다. 다음달 새 아이패드 발표 및 출하가 아이패드 판매 및 출하량 증가의 기폭제로 작용할지 여부가 태블릿 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애플 제품 공급협력사들은 새 10.5인치 아이패드프로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이에따라 7월중 단말기 월별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 50만대보다 늘어난 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연말까지 출하량도 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측통에 따르면 애플의 10.5인치 아이패드프로 양산은 3~4월에 시작됐다.

애플의 아이패드 수요는 애플의 저가형 최신 9.7인치 아이패드 판매에 힘입어 2분기 말에 급속히 회복되고 3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측통에 따르면 이에 힘입어 6월과 7월중 아이패드 출하량은 각각 4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은 또한 올해 안에 12.9인치 아이패드프로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제품 양산 일정은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 업계 일부 관측통들은 이 제품이 6월에 양산되기 시작돼 3분기 중 안정적 출하를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패드 공급 소식통은 애플의 저가형 9.7인치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 미니4가 시장에서 사라지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의 새로운 제품혼합 공급 전략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측통들은 여전히 올해 애플 태블릿 출하량이 1년 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애플 제품 정보 전문가 궈밍치 KGI증권 분석가는 “애플의 새 아이패드프로10.5가 6월 5일 WWDC 개막 기조연설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패드프로 협력업체들이 6월 초 제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5인치 아이패드프로는 9.7인치 모델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베젤폭이 줄어들면서 디스플레이 활용 면적을 늘려 주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발표된 트렌드포스의 예상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6.1%감소한 1억4780만대에 이른다. 이에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탭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보다 19.4% 감소한 2700만대였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