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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중·일 통신사간 무료 와이파이 추진… 연내 로밍프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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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중·일 통신사간 무료 와이파이 추진… 연내 로밍프리 진행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앞줄 우측에서 두번째), 중국 차이나모바일 샤위에지아 부총재(앞줄 우측에서 세번째), 일본 NTT도코모 나카야마 토시키 부사장(앞줄 우측에서 네번째)이 3사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앞줄 우측에서 두번째), 중국 차이나모바일 샤위에지아 부총재(앞줄 우측에서 세번째), 일본 NTT도코모 나카야마 토시키 부사장(앞줄 우측에서 네번째)이 3사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을 왕래하는 방문객들에게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KT는 중국 쓰촨성 청두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한중일 통신사간 전략 협의체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2017년 상반기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차이나모바일 샤위에지아(Sha Yuejia) 부총재, NTT도코모 나카야마 토시키(Toshiki Nakayama) 부사장,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 등 3사의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 KT는 무료 와이파이 로밍 프로모션의 정규화를 양사에 제안했다.

이 제안이 수용되면 KT가입자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망으로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의 와이파이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된다.

KT는 연내 무료 와이파이 로밍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가 KT제안을 받아들이면 중국과 일본 방문 KT고객들은 통신료 부담을 한층 줄일 수 있게 된다.

현재 중국에 차이나모바일이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450만개, 일본에 NTT도코모가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18만개, KT가 국내에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18.9만개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KT 고객들이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했을 때 부담 없이 데이터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SCFA 총회에서 ‘와이파이 로밍 프리’를 제안했다”며,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올해 안에 한중일 3국에서 ‘와이파이 로밍 프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CFA는 2011년 KT주도로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로 KT와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가 참여하며 5G, 로밍, 앱∙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마케팅 등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al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