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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4대강 감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급여 전액 환경미화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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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4대강 감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급여 전액 환경미화원 기부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감사원에 4대강 사업 감사를 지시했다.
4대강 감사에서 비리가 드러날 경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책임론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환경미화원에 관한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통령은 " 고려대학교
이명박 대통령의 환경미화원 기부 스토리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페이스북 모습
이명박 대통령의 환경미화원 기부 스토리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페이스북 모습

입학시험에 합격했는데 등록금이 없었습니다. 포기할 수밖에 없던 그때 이태원 재래시장에서 일자리를 주셨습니다. 새벽 통행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시장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일이었습니다"라고 술회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 만만찮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시작했는데 정말 힘에 부쳤습니다. 그래서인지 잦은 병치레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가로등도 어둑어둑하고 야광 조끼도 없으니 새벽 어스름에 청소하다가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선배, 동료들도 적잖았습니다. 가장이 다치거나 병들면 온 가족이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그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도 먹고 사는 것도 급급하고 대학 등록금도 내야 했던 당시 저로서는 별 도움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라면서 " 그것이 마음에 빚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그 빚 때문에 언젠가 그와 같은 분들을 돕는 것으로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늘 생각해 왔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 2002년부터 2006년까지 4년 동안 서울시장으로 일하면서 받은 급여 전액을 매달 기부하여 ‘등불기금’을 조성했습니다. 뜻을 같이 한 여러 소액 기부자들께서도 동참해 주셨습니다"고 밝혔다.

등불기금'으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가 상해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128명에게 도움을 드렸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