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하기’ 기능은 누군가에게 패배해 캐릭터가 사망했을 때 활성화된다. 자신을 죽인 플레이어가 현재 접속중이라면 해당 플레이어의 근처로 바로 텔레포트해 기습 공격(뒤치기) 할 수 있다. 원작과는 다르게 사망시 아이템을 떨어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망시 아이템과 경험치 손실이 발생하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선 아데나(게임 내 화폐)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지불한 아데나의 일부는 본인을 죽인 플레이어에게 지급이 된다. 즉 적을 죽이면 돈을 버는 구조다.
‘리니지M'에 추가되는 ‘도발하기’ 기능은 복수의 욕망을 더 커지게 만든다. PK 승리자는 ‘도발하기’를 통해서 전투에서 패배한 캐릭터와 그 캐릭터 소속 혈맹원들에게 굴욕적인 도발메시지를 노출시킬 수 있다. “XXX님이 ㅇㅇㅇ님보다 강함을 증명하였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개인의 패배는 혈맹의 자존심 문제로 번지게 되는 시스템이다. 또 전투 정보를 기록하는 ‘PVP북’ 시스템은 누구와 언제 싸웠는지 꼼꼼히 기록해 유저의 복수를 돕는다. 여기에 게임을 떠나있어도 혈맹과 소통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리니지M 톡'까지 제공한다. 벌써부터 혈맹간의 척살령이 들리는 듯 하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