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금융시장 패닉…브라질 채권 대응전략은?

기사입력 : 2017-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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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별 흐름도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브라질 대통령이 부패스캔들에 연루되며 브라질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최근 신흥국 채권대안으로 브라질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들도 부패스캔들 쇼크에 따른 금리급등, 헤알화 약세로 타격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브라질 펀더멘털은 양호해 장기투자 쪽으로 시야를 넓게 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브라질 금융시장이 테메르 대통령의 불법자금 연루설로 패닉이 연출됐다.

브라질 현지시각 기준으로 18일 주가와 헤알화는 각각 전일 대비 -8.80%, 7.54%변동했다.

헤알화 환율은 전일 대비 1999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주요 통화 대비 헤알화가치가 대폭 약해진 것이다.

브라질 주가는 지난 2008년 10월 22일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또한 장개시 초반 (10시 21분)에 10.47% 하락하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어 30분간 장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 이후 19일 헤알화 환율은 1.36% 약세(헤알화가치 강세), 주가는 1.69% 상승마감했으나 부패스캔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따라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이후 시나리오는 ▲테메르 대통령이 결백을 주장하고 버티면서 혼란이 계속되는 경우 ▲본인의 의지로 사임하는 경우 ▲사법수사 방해 혹은 2014년 대선 무효로 파면되는 경우 등 크게 세가지다.

이 가운데 본인의 의지로 사임하고 대통령 부재 이후 30일 이내 의회에서 간접선거 가능성이 높다는 게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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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달러/ 헤알과 원/헤알 환율 추이
단 어떤 시나리오든 구조개혁을 추진하던 구심점이 약화되며 경제개혁 지연과 정치혼란 재발이 우려된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임시 정부가 들어선다면 이는 의회를 주도하고 있는 중도우파가 장악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혁을 추진하던 동력이 약화되고 개혁을 위한 가장 적절한 타이밍(2017년)을 넘기면서 연금개혁안 등 브라질의 시급한 구조개혁안은 2018년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정치혼란이 재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기 자산 약세는 불가피하나 양호한 펀더멘털로 과거 S&P 투기등급 강등 등 2015년 당시 패닉장과는 다르다는 진단이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3년과 2015년의 위기가 반복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또한 강력한 법치주의 전통에 따른 철저한 부패 조사는 장기적으로 브라질 정치사회의 투명성을 개선하는 주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장기투자 관점에서는 접근해볼 만하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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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호세프 대통령 때와의 차이점으로 경기 펀더멘털은 개선중이며 브라질 중앙은행 및 금융 당국이 시장안정에 일부 나서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브라질 국채투자시 정치적 리스크 유의 및 재정 점검하는 가운데 장기투자 권고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전략에 대해 "꾸준한 이자수익을 기대하는 장기투자자들은 구조개혁과 관련된 정치적 변화를 지켜보면서 자산가격의 조정을 분할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최성해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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