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직원들은 자원 개발이나 지질 조사 등을 실시하는 일본 기업의 직원들로, 산둥(山东)과 하이난(海南) 등 지역에서 중국 당국에 의해 구속됐으며, 구속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산둥과 하이난은 중국 해군의 항공모함과 잠수함 등 군함이 정박하는 항구와 군사 시설이 배치되어 있는 곳으로, 중국 정부가 군사기밀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반간첩법을 도입하고 외국인의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2015년 이후 일본인 남녀 5명이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한 혐의로 잇따라 구속된 바 있는데, 이번에 구속된 일본 기업 직원들도 이와 유사한 혐의로 조사받는 것으로 추측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