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정당이자 행동주의자인 유니온스(Unions)는 브라질 국민들에게 테메르의 사임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오라고 외쳤다. 그러나 주요 도시에서 기대보다 데모대가 적었다.
150여명의 시위자들은 리오데자네이루 해변 보도를 따라 걸으며 노조기를 흔들었다. 그들은 "테메르를 쫒아내라(Out with Temer)" "더 좋은 브라질을 원한다(I want a better Brazil)"는 깃발을 흔들었다.
또 다른 100여명의 시위자는 로드리고 마이아(Rodrigo Maia) 하원의장의 집 앞에서 테메르 퇴출과 재선거를 요구했다.
그들은 새로운 부패혐의에 대한 데모와 더불어 테메르가 추진하는 노동법과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테메르는 녹음파일의 증거를 부인하며 대통령직 사임을 거절했다. 한편 테메르는 대법원에 대해 그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테메르를 지지했던 몇몇 정당들은 지지를 철회했거나 철회를 고려하고 있다.
오는 24일은 테메르가 요구한 그에 대한 수사중단을 대법원이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날이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