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와 공항 등의 발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며 "이에 따라 공항 공사의 강점이 있는 금호산업이 최대 수혜주로서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흑산도공항 1300억원을 필두로 내년에 있을 제주신공항 등의 대형 공항 공사에도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통상 공항 공사 기간이 5년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공항 공사가 안정적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1분기 누계 기준 81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한 점을 감안할때 올해 내 2조원 이상의 신규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강력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올해는 확정적인 이익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매각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금호산업의 이익 턴어라운드 및 신규 공항 공사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배 수준으로 과도하게 눌려있는 상황"이라며 "아시아나 지분가치를 고려한 금호산업의 순자산 가치는 5400억원 수준으로 현 주가 수준에서 높은 업사이드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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