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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테메르 대통령, 2018년 이전 사임 확률 100%…라틴아메리카 거시경제연구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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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테메르 대통령, 2018년 이전 사임 확률 100%…라틴아메리카 거시경제연구소 예상

새 대통령 취임...의회 협조로 개혁법안 통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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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최근 정치적 스캔들로 인해 2018년 임기 이전에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브라질의 경제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이 전망했다.

테메르는 지난주 새롭게 드러난 부패혐의로 사임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반 테메르 시위자들은 거리로 나왔으며 변호사협회는 테메르 탄핵을 주장하는 투표를 했다. 테메르는 녹음 테이프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르코스 카사린(Marcos Casarin) 옥스퍼드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라틴아메리카 거시경제연구소 수석은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테메르가 2018년 말 임기까지 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테메르가 임기 전에 물러날 확률이 100%"라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카사린은 "정치적 스캔들이 투자 기회를 빼앗아 가는 건 아니다. 올해 초부터 일어난 브라질 자산 랠리가 투자자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브라질 자산은 대체적으로 싸다"며 "테메르가 2018년 이전에 물러난다면 브라질은 개혁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힘 빠진 대통령보다 새로운 시장 친화적 대통령이 개혁 추진에 적합하며 의회는 2018년 선거 이전에 개혁안이 통과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 이 모양이 시장을 위해 더 좋은 시나리오다"라고 말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