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의 지시에 총리 후보자가 어떤 입장이 있겠나. 필요한 일이니까 결정하신 게 아니겠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것이 본질인가를 생각해보면 자전거길은 본질이 아니다"며 "수질문제를 (자전거길과) 동일선상에 놓고 긍정적이었냐고 말하면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수질과 수량 중에 무엇이 본질이냐'는 질문에는 "수량도 고려사항이지만 수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지난 3차례에 걸친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감사가 정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몹시 씁쓸하다"고 말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