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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 별세…네티즌들 "역대 최고 본드"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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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 별세…네티즌들 "역대 최고 본드" 애도 물결

'007 시리즈'에서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로 활약한 로저 무어가 23일 별세했다. 사진=포스터
'007 시리즈'에서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로 활약한 로저 무어가 23일 별세했다. 사진=포스터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영화 '007 시리즈'에서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 역으로 활약한 영국 배우 로저 무어가 23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유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저 무어가 짧은 암 투병 끝에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로저 무어는 1927년 런던 외곽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945년 영화 '결혼 휴가'를 통해 데뷔했다. 이 후 1950년대 왕립드라마아카데미에서 수학한 그는 1960년대 TV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는 '007 시리즈'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1973년 '007 시리즈'의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에서 처음으로 제임스 본드를 맡은 로저 무어는 1985년 '뷰 투 어 킬(A View to a kill)까지 12년 동안 7편의 본드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명성을 떨쳤다.

로저 무어는 숀 코네리, 조지 라젠비의 뒤를 이어 45세에 3대 제임스 본드가 되었으며 57세까지 본드로 활약해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가 됐다. 2007년 10월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 헌액됐다.

평생 4차례 결혼한 그는 3번째 부인인 이탈리아 배우 루이사 마티올리 사이에 아들 둘, 딸 하나 등 3자녀를 뒀다.

한편, 로저 무어의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기억 속 최고의 007임"( hgue****),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로저 무어, 역대 최다 본드 역을 맡았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mkhp****),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편히 쉬세요"(lasa****) 등으로 애도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