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덴 뷔르템베르크, 작센, 닌더작센주와 베를린에서 실시된 이번 압수수색에는 다임러 자동차 제조사 11곳에 23명의 검사와 230명의 경찰이 동원됐다.
올해 초 일부 직원들이 디젤엔진의 배기가스를 조작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압수수색은 당국이 사태를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2015년 폭스바겐 사태 이후 아직까지 배기가스 조작 혐의가 드러난 자동차 제조사는 없지만 다임러를 비롯해 르노, PSA그룹,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은 각각 최소 한 국가 이상에서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는 2년 연속 연비를 가장 크게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