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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도 다카타 에어백 장착 도요타, 혼다, BMW 등 4만2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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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도 다카타 에어백 장착 도요타, 혼다, BMW 등 4만2000대 리콜

세계 2위 자동차 에어백업체 다카타 위상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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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일본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 4만2000대가 대만에서 리콜됐다.

23일(현지시간) 대만 당국에 따르면 이번 대량 리콜은 이번달 들어 두번째로 지난 2014년 불거진 다카타 에어백 불량사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음을 뜻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리콜에는 도요타, 혼다, 렉서스, BMW, 아우디, 폭스바겐과 볼보 차량 등이 포함됐다.

이중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생산된 도요타 비오스 차량이 3만2903대로 가장 많았으며 BMW 3시리즈와 BMW 5시리즈가 5583대로 뒤를 이었다.

이번 리콜에 따라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무료로 에어백을 교체받을 수 있다.

한편 세계 2위 자동차 에어백업체인 일본 다카타의 제품은 작동시 과도한 폭발로 내부 금속 부품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제기돼 지난 2014년 세계적인 대규모 리콜사태가 발생한바 있다.

미국에서는 1000만대 이상의 차량이 리콜됐으며 지난 5월 다카다는 3500만-4000만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대만에서 해당 에어백으로 인한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