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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정보통신(ICT) 전시회, 월드IT쇼(WIS) 2017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되면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WIS 2017은 ‘Transform Everything(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을 주제로 국내외 57개국에서 500 업체가 참여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VR·AR, 빅데이터 등 관련 상품·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WIS 2017에서 TV와 모바일 부문에서 최신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두 회사는 최신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체험형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들의 시선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로 화질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 QLED TV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S8 시리즈, 기어360, 기어VR 등 올해 출시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QLED TV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해 화질의 수준을 대폭 높인 TV로,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영역을 정확하게 구현할 뿐만 아니라 이보다 더 세밀한 기준인 컬러 볼륨까지 100% 구현한 세계 유일 제품이라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베젤리스 화면과 클린백, 연결선이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 커넥션 등 디자인적인 장점과 기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QLED TV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 시리즈와 기어360, 기어VR 등 모바일 제품도 체험형으로 전시됐다.
특히 화제를 모았던 ‘빅스비’와 갤럭시S8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덱스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쇼케이스도 운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사가 공식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이번 평창올림픽까지 역대 성화10개를 전시하는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또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토치 키스(Torch Kiss)’, VR로 성화봉송 코스를 완주하는 인터렉티브 체험존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등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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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 전략 스마트폰 LG G6 등을 전시했다. 아울러 오는 6월 서비스 시작 예정인 ‘LG 페이’를 첫 공개했다.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두께가 4mm도 채안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이 특징으로 마치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LG전자는 24일 오전 행사장에서 열린 제 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아울러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를 대거 전시해 압도적인 화질과 기술력을 뽐냈다.
LG전자는 전략스마트폰 LG G6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G6는 18:9 화면비 5.7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넓은 풍경 등 촬영에 유리한 전·후면 광각 카메라, 하이파이 쿼드 DAC, 이른바 ‘카툭튀’를 없앤 매끈한 디자인 등 차별화된 장점으로 호평 받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WIS 2017에서 LG페이를 처음 공개했다.
LG페이는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으로 높은 보안성이 장점이다.
LG전자는 오는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LG페이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LG G6와 카드결제기를 비치한 별도 체험존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규태 기자 all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