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자료제출 거부 성토하던 경대수 아들 군면제 사유 의혹 역풍 맞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를 성토했던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의 군면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면제 받은 사유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작과 동시에 이 후보자의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성토가 터져 나왔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이날 열린 청문회 시작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배우자와 아들 자료를 철저히 거부했다"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경 의원은 "가장 기본적인 자료들이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면서 "심히 유감을 표하며 위원장은 오늘 정오까지 자료제출을 하도록 명해달라"고 말했다.

경 의원은 어깨 탈골로 병역 면제 받은 아들의 최근까지 의료 기록, 위장전입 의혹 관련 아들의 주민등록 초본 ,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 , 후보자 출판기념회 판매 실적과 배우자 그림전시회 판매실적 자료 등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청문회 이후 네티즌들은 오히려 경 의원 아들의 군 면제 의혹을 지적했다.

지난 2월2일 매일경제신문은 경의원을 포함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국회의원 아들 17명이 모두 '몸이 아프다'라는 이유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 의원 아들의 군 면제 사유 질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경 의원의 아들 군면제 사유 자료를 공개하라며 SNS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