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의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칼리프국의 병사가 십자군 모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전하며 “앞으로 십자가 숭배자들과 그들의 동맹들에 대해 알라의 승인 아래 더욱 혹독한 일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들은 폭발 이후 볼트와 너트가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번 테러에 ‘네일(nail) 폭탄’이 사용된 것이라 추정했다. 네일 폭탄은 폭발과 함께 못이나 강철조각 같은 쇠 파편이 산개되는 폭탄으로 대인 살상용으로 효과가 큰 폭탄이다.
한편 영국은 비상대책회의 이후 테러 위협단계를 ‘심각’에서 ‘위기’로 격상하며 이번 테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