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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후보자, 전두환 찬양기사 지적에 "떳떳하다" DJ와의 인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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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후보자, 전두환 찬양기사 지적에 "떳떳하다" DJ와의 인연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에서 이미 판정한 것처럼 내란죄의 수괴였다고 평가했다. 사진=SBS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에서 이미 판정한 것처럼 내란죄의 수괴였다"고 평가했다. 사진=SBS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24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동아일보 기자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 찬양 기사를 썼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광주학살 직후, 정권찬탈 직후에 정통성 없는 전두환 정부가 손 내민 곳이 미국이고 레이건을 찾아갔다"며 "최악의 정상회담인데 그때 이낙연 기자의 글을 봤는데 '놀랍다. 잘됐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두환 정권 당시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사용한 '이 나라의 위대한 영도자'라는 표현을 두고 나온 비판이다.

이에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제가 아주 몹쓸 짓을 했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나를 발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5·18 민주화 운동 때 광주 시민에게 발포를 명령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분(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많이 추정된다"고 답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에서 이미 판정한 것처럼 내란죄의 수괴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정치부 기자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7년 6·29 선언으로 사면복권되자 밀착취재를 담당했다.

6·29 민주화 선언은 1987년 6월 민주 항쟁 이후 전두환 정부가 여당 대통령 후보인 노태우의 이름으로 발표한 시국 수습을 위한 특별 선언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