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펠리는 대통령궁에서 테메르의 옆 방에 있던 측근이다. 필리펠리는 2014년 월드컵 축구 스타디움 개축 과정에서 사기혐의로 체포됐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공사금액이 2억6000만달러 이상 과다 책정됐다"고 말했다.
필리펠리는 테메르의 브라질민주주의운동당 브라질리아시를 맡고 있으며 테메르의 다섯 명 특별보좌관 중 한명이다. 그는 전 연방구 주지사 등 2명과 함께 체포됐다. 나머지 4명의 보좌관도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있다.
한 연방경찰은 "테메르의 또 다른 측근인 로드리고 로차 로르스(Rodrigo Rocha Loures) 보좌관은 전 하원의장에게 전달하는 뇌물로 의심되는 돈 가방을 끌어안고 있었다"고 전했다.
브라질 최고검찰은 "지난주 로르스가 전 하원의장에게 돈을 전달하는 운반책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상파울로의 한 레스토랑에서 돈 가방을 운반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 녹음비디오에서 그는 테메르의 중개인으로 확인됐다.
테메르에 대한 사임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다. 앙리크 메이렐레스(Henrique Meirelles) 재무장관은 상파울로에서 투자자들과 미팅에서 "정치적 위기가 긴축정책과 인기 없는 노동 및 연금개혁을 멈추지 못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의회에서 테메르를 대신하여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다면 후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웃기만 했다.
의회에서 테메르의 노동법 개혁을 토론하기 시작했을 때 긴장이 고조됐다. 대통령의 연립정당은 반대당이 현 정치적 위기동안 개혁안을 토론하지 말자는 주장을 앞지르고 개혁안을 상정하도록 하는 투표에서 간신히 이겼다.
많은 브라질 사람들은 대통령 직접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헌법 수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