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가 항소심을 자진해서 철회한 것은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한국 송환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정 씨의 한국 송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한국 측과 협의해 30일 이내에 정씨를 한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씨의 한국 송환 확정은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지 144일 만이다.
앞서 한국 특검은 정 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제3자 뇌물 수수 의혹 등의 혐의를 적용해 덴마크 당국에 정 씨의 한국 송환을 요구했다.
정 씨는 한국으로 송환되면 곧바로 검찰에 인계 돼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제3자 뇌물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