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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씨유), 스팸 토핑한 간편식 매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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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씨유), 스팸 토핑한 간편식 매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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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밥에는 스팸’ 공식이 편의점에서도 통했다.

CU(씨유)는 지난 2014년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스팸을 적용한 바(Bar) 형태의 주먹밥 ‘CU 스팸밥바’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밥 위에 두툼하게 썬 스팸을 통째로 올린 프리미엄 주먹밥으로 누적 판매량 백만 개가 넘는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지난달에는 2013년 첫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던 ‘CU 스팸구이 도시락’을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따라 새롭게 리뉴얼 하여 출시하기도 했다.

CU(씨유)가 이렇게 스팸을 활용한 간편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유는 스팸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밥과 빵 등 다른 식재료들과 모두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반찬으로 사랑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팸을 활용한 CU(씨유) 간편식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1~4월) 대비 26.2% 신장했으며, 전체 간편식 토핑 중 10%의 비중을 차지해 약 50여 종의 간편식 토핑 중 참치, 돼지고기의 뒤를 이어 3번째로 많이 쓰이는 토핑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CU(씨유)는 23일부터 스팸을 활용한 컵밥, 샌드위치, 삼각김밥, 줄김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23일 출시되는 ‘CU 반반 스팸 컵밥(2000원)’은 용기 하나에 두 가지 토핑을 담은 반반 메뉴 상품이다. 통째로 구운 스팸과 김치볶음을 얹은 단무지밥에 스팸을 다져 양파, 마요네즈와 함께 비벼 올린 김치볶음밥을 용기 하나에 담았다.

매콤한 김치볶음밥 위에 스팸을 올린 ‘CU 스팸 김치볶음밥 삼각김밥(1,000원)’과 볶음김치와 스팸을 토핑한 ‘CU 스팸 김치 김밥(2000원)’도 같은 날 첫 선을 보인다.
밥보다 빵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서 오는 30일 슬라이스 햄 대신 두껍게 썬 스팸과 아삭한 야채 샐러드를 넣은 ‘CU 스팸 샌드위치(2500원)’도 출시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준휘 MD(상품기획자)는 “스팸을 토핑한 상품이 꾸준하게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를 활용한 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CU(씨유)는 지속적으로 인기 식재료를 간편식품에 접목하여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