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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매스터, 알레르기 완화 보충제 'Al-Er-G' 캡슐 전량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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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매스터, 알레르기 완화 보충제 'Al-Er-G' 캡슐 전량 리콜

청와대, 비아그라와 함께 구입했던 에페드린 함유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

머슬매스터의 'Al-Er-G' 캡슐이 FDA 검사에서 금지 성분인 'Ephedra Herb'가 함유되어 있음이 발견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머슬매스터의 'Al-Er-G' 캡슐이 FDA 검사에서 금지 성분인 'Ephedra Herb'가 함유되어 있음이 발견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머슬매스터(MusclMasster)'가 알레르기 완화를 위한 보충재로 판매하던 'Al-Er-G' 캡슐 전량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최근 FDA 검사에서 금지 성분인 'Ephedra Herb(마황)'가 함유되어 있음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FDA는 25일(현지시간) 웹 사이트를 통해, 에페드린 알칼로이드가 포함된 식이 보충제는 심장마비, 뇌졸중 및 사망을 포함하는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며, 이러한 위험은 라벨을 부착한 사용 조건하에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이익에 비추어 비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Al-Er-G' 제품의 생산 및 유통을 중단시켰으며, 금지된 제품 100%에 대해 폐기했다고 덧붙였다.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콜로라도(Colorado) 머슬매스터 웰니스 센터 및 소매점을 통해 2016년부터 2017년 사이에 판매됐으며, UPC 코드 또는 유효 기간이 없다. 온라인으로는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량 회수 중에 있다.

한편 에페드린은 박근혜 전 정부시절 청와대가 비아그라와 함께 구입한 목록에 포함된 약품으로, 신체의 산소 소모량을 높이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약으로도 사용되는데, 문제는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된다는 단점이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