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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어스백화점, 비용 절감·브랜드 매각으로 2년 만에 1분기 이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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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어스백화점, 비용 절감·브랜드 매각으로 2년 만에 1분기 이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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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어스백화점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 시어스백화점이 2년만에 분기 이익을 실현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비용을 30% 가량 줄이고 크래프츠맨 등 브랜드를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통해 지난 1분기 2년만에 분기 이익을 실현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어스홀딩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32.5% 급등했다. 3개월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시어스는 지난 3월 크래프츠맨 브랜드를 스탠리블랙&데커에 매각한 한편 2월부터 현재까지 비용을 7억달러 줄였다. 이는 총 12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삭감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1분기 비용은 40억달러까지 떨어졌다. 1분기 총 부채는 전분기 131억9000만달러에서 126억달러로 줄었다.

하지만 분기매출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또 현금보유액은 지난 1월 28일 2억8600만달러에서 4월 29일현재 2억6400만달러로 줄었다.

한때 미국에서 가장 큰 소매유통업체였던 시어스는 소매유통업 환경이 악화되는 한편 지난 수년간 월마트, 아마존과 같은 경쟁자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시어스 주가는 지난 3월 이후 18% 하락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