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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국, 자체 개발한 '화롱1호' 원자로 돔 설치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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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국, 자체 개발한 '화롱1호' 원자로 돔 설치성공

밀스톤원자력발전소 돔 전경.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밀스톤원자력발전소 돔 전경. 사진=위키피디아
중국은 '화롱1호(华龙一号)' 설계방식을 이용한 첫 원자력발전소 돔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화롱1호는 중국 자체기술로 개발한 3세대 원자로 설계방식이다.

무게 340t, 직경 46.8m인 반구형 돔은 푸칭(福淸)시에 있는 중국핵공업집단공사(中国核工业集团公司, CNNC)의 5호기 원자로에 크레인으로 설치됐다.
돔 설치는 원자로 공정에서 건설의 성공을 의미한다. 돔은 극한의 조건에서 원자력 사고에 대비한 보호 장치로 사용된다.

원자로 돔 설치책임자는 "돔과 로프의 무게가 500t이 넘기 때문에 전통적인 원자로 돔보다 설치가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5호기 시험원자로는 2015년 5월이 착공했으며 준공까지 약 62개월이 소요된다.

CNNC 동사장은 "돔의 성공적인 설치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제3세대 원자로설계 개발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며 또한 "일대일로에서 국가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화롱1호의 원자로 설계방식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화롱1호 방식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카라치(Karachi) 원자로 2기를 포함한 4기의 원자로를 화롱1호 방식으로 건설하고 있다.

이달 초 일대일로 국제포럼 기간 동안 CNNC는 아르헨티나의 다섯 번째 원자로에 화롱1호 방식을 적용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