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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매크로 모멘텀 정점… 유가의 방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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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매크로 모멘텀 정점… 유가의 방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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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소프트 지표보다 유가의 방향성에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한국 수출 호조 지속, 실적 상향 조정 지속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론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미 ISM제조업 지표, 중국 제조업 PMI지표 부진 가능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320~2360p으로 박스권이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주 주식시장은 한국 수출입, 미국 ISM제조업 지표, 중국 제조업PMI 등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

먼저 이미 한국의 4월 수출증가율은 24.2%로 예상치(17.0%)를 상회했고, 수출금액도 510억 달러로 2014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6월 1일 발표되는 5월 한국 수출 증가율은 20.8%, 수출금액은 480억달러(당사 예상치)로 두자릿수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금액과 코스피의 상관관계 (0.95)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출 호조의 지속은 코스피 추가 상승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1일 발표되는 5월 미 ISM제조업지수 예상치는 55.0(4월 54.8, 3월 57.2, 블룸버그 컨센서스)로 4월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긴축적인 트럼프 예산안과 감세 정책의 지연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높았던 기대감의 축소 과정 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은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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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국 제조업 PMI(예상치 51.0, 전월 51.2), 6월 1일 Caixin 제조업 PMI(예상치 50.2, 전월 50.3)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중국 지표 예상치 하회시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요 경제지표 관련 매크로 모멘텀은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정점을 지날 것”이라며 “다만, 소프트지표의 둔화 가능성은 이미 예상된 바, 지표보다는 유가 방향성의 영향력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연구원은 또 “유가의 흐름에 따른 소재/산업재의 주가의 연동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의 동반 개선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민감주내 종목 확산 및 순환매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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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