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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투자과열 ·해킹노출 ·범죄악용등 부작용 속출 투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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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투자과열 ·해킹노출 ·범죄악용등 부작용 속출 투자 주의보

비트코인/Ap뉴시스
비트코인/Ap뉴시스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상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가상화폐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 투자 과열을 경계해야하며 해킹 노출과 범죄 악용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어 각별한 주위가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5일 1비트코인당 2537.16달러를 넘어선이후 26일에는 장중 2700달러를 돌파하는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월1일 1003.25달러에서 고점을 형성했던 비트코인은 올들어 150% 급등했다.

일본 정부가 디지털 화폐를 합법적인 지불수단으로 승인한데다 주요 기관 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긴 어려워 과열을 경계해야 하는등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014년 온라인 거래소가 해킹됐을 때 가격이 10분의 1로 추락하는 등 가격변동t성이 크다. 또 우리나라 정부가 공식 화폐로 인정한 적이 없다는 점도 고려해 봐야 한다.

현물화폐가 아닌 데이터로 이뤄진 가상화폐다 보니 해킹 등의 보안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국내 비트코인거래소 중 하나인 야피존이 해커 공격으로 비트코인지갑이 유출되며 5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의 국내 거래 가격은 25일 하루 사이 최대 50%가량 올랐다. 세계적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가상화폐에 자금이 몰려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실물경제에 바탕을 두고 있는 화폐가 아니다 보니 가격 변동성이 크고, 또 언제 고점을 찍고 떨어질 지는 미지수다.

계좌 추적이 힘든 가상화폐의 특성상 범죄의 악용될 가능성도 크다.

지난 12일에는 국내에서 ‘랜섬웨어’ 프로그램이 데이터 잠금을 해제하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해 사회 문제로 대두 됐다.

이아 2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국 LA를 근거지로 둔 한인 갱단 소속 허모(35)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마약을 국내로 들여온 뒤 비트코인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