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외교부와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 어선 한 척과 통신이 두절된 상태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2017년도 1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사고는 총 43건이다. 전년 동기(37건) 대비 16.2%가 증가했다.
소말리아 해적은 최근 2년간 잠잠했지만 1분기에만 2건의 선박이 피랍되고 28명의 선원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말리아는 시리아·이란·리비아·수단·예멘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반(反)이민 행정명령 대상국이다.
중동·아프리카 등 이슬람 6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규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연방지방법원은 물론 고등법원인 연방항소법원도 25일(현지시간) 일시금지 가처분 명령을 지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주요 외신은 반이민 행정명령이 ‘종교적 차별’이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