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샤랑도는 행정구역상 통영시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약 1.5㎞ 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 일명 '사량도 지리산' 이 솟아있다. 일반적으로 돈지리를 기점으로 하여 지리산(398m),불모산(400m)을 거쳐 옥녀봉(303m)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로 산행에는 총 4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을 관람할 수 있다.
샤랑도의 윗섬에는 약 7개의 크고 작은 마을이 섬자락 구비구비마다 자리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는 민박집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소나무 숲과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고구마, 양파밭 등이 도보여행객들에게 즐거운 여정을 제공하고 있다.
사량도 산행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다낚시이다. 아랫섬의 경우 약 7개의 갯바위 낚시포인트가 있는데, 1년 내내 뽈락, 도미, 도래미, 광어, 감성돔을 찾는 낚시광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누리꾼들은 "한 번은 꼬옥 가보고 싶은 곳 사량도!" "더 늦기 전에 사량도에서 봄을 만끽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