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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 메르스, 국내 치사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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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 메르스, 국내 치사율은?

메르스를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며, 감염 예방이 우선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스를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며, 감염 예방이 우선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국내 치사율은 20.4%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감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 시 주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기침 또는 호흡곤란 등)을 보인다. 무증상부터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는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메르스 감염으로 치사율이 30~40%로 보고됐다. 이는 가볍게 앓고 지나간 경우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는 더욱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치사율은 메르스 유행 당시 20.4%로, 사망한 환자들은 고령이거나 만성폐질환, 신장질환, 암, 고혈압, 당뇨 등 기존 질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2~14일이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면 인체 내에서 증식하는 기간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 시기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전염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스를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며, 감염 예방이 우선이다.

예방법은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려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