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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확대, 119 폭염 구급대 편성·온열 질환 감시체계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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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확대, 119 폭염 구급대 편성·온열 질환 감시체계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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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 비상(사진=뉴시스)

29일 대구지역 낮 기온이 3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등 때이른 무더위로 기상청이 폭염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를 오전 11시 대구, 경상남도(진주, 양산, 사천, 합천,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경상북도(청도, 경주, 김천, 고령, 경산, 영천, 구미)에 이어 전라남도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등 5개 시군에 추가로 발령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시켜야 한다.

폭염특보 발표구역의 일최고열지수(Heat Index)는 33~40℃로 예상되며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처럼 폭염특보가 확대 발령됨에 따라 각 지자체도 비상이 걸렸다.

전북 도내 농촌 지역 시·군에서 '119 폭염 구급대'를 편성하고 '무더위 쉼터'를 점검하는 등 폭염 대비에 나섰다.

고창소방서는 열 경련, 열 탈진(일사병), 열사병 등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5대의 차량으로 '119 폭염 구급대'를 편성했다.

경상북도도 폭염에 대비해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말까지 4개월간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 사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홍보한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38곳, 보건소 25곳에서 열사병, 탈진, 경련, 실신 등 온열 질환 환자를 파악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사병 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사업장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이행가이드도 마련해 배포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야 하고 햇볕을 완벽히 가리고 안전하게 쉬고자 하는 근로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그늘을 갖춰야 하며 1시간을 주기로 기온에 따라 적절히휴식을 배정하되, 습도가 높은 경우에는 늘려야 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