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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시작… 뷰티업계, 쿨링 화장품으로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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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시작… 뷰티업계, 쿨링 화장품으로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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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니야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85년 만의 무더위를 대비한 쿨링 화장품이 대세다.

5월 말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고온 현상이 시작됐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화장품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여름은 피부 모공이 넓어지고 피지분비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높아진 온도 탓에 메이크업 유지 시간은 현저히 짧아지며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자극이 많다. 오랜 시간 에어컨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는 피부가 건조해진다.
여름 내 건강한 피부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세안, 기초, 메이크업 등 피부 관리의 각 단계에서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즉각적인 피부 보완 효과를 내는 쿨링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9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각 브랜드에서 여름철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다마스크장미꽃수를 담은 세안제인 ‘리얼 프레시 로즈 무스 폼 클렌저’를 출시했다. 식물유래 솝(soap) 베이스를 함유하여 딥 클렌징이 가능하고 진정효과가 뛰어난 캐모마일과 라벤더꽃수가 함유되어 있어 세안 후 당김 없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준다. 장미모양의 휘핑 거품이 쫀쫀한 제형을 자랑해 여름철 두꺼워진 메이크업과 피부 노폐물을 말끔하게 지워준다.

세안 후 기초 단계는 피부 건강은 물론 메이크업 유지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루바스바이오제약의 ‘아토케이(ATO-K)’ 라인은 한방 발효 화장품으로 피부 보습과 피부 결 개선에 효과가 좋다. 에센스 타입의 ‘아토케이9 모이스춰라이징 토너’는 17가지 한약재를 180일간 발효한 성분으로 세안 후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가져와 피부 보호 및 진정에 도움을 준다. ‘아토케이 프리미엄 에멀젼’은 피부 친화력이 좋은 식물성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준다.

LG생활건강의 허브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는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더 트루 크림-워터밤’을 출시했다. 더 트루 크림-워터밤은 민트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으며 젤 타입의 제형으로 피부에 바르는 순간 물방울이 터지는 느낌을 준다. LG생활건강의 임상실험에서 크림을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가 2.87도 감소해 피부에 확실한 쿨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여름철 무너짐 없는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과 피지 컨트롤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A.H.C는 뜨거워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퍼펙트 듀얼 커버 쿠션 시즌2’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피부를 보송하게 유지해주는 커버밤과 쿨링 효과가 좋은 쿠션 파운데이션을 혼합해 피부 케어와 커버 메이크업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 워터프루프 및 스웨트프루프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에 활용하기 좋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건강 피부를 위해서는 외부 자극에 노출된 피부를 즉각 식혀준 후 보습과 피지 조절 등의 추가 케어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