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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전지 긴급 수입 제한 발동 검토”…WTO회원국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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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전지 긴급 수입 제한 발동 검토”…WTO회원국에 통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이 29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에 대한 태양전지 긴급 수입제한(세이프가드)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WTO는 수입급증으로 인한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임시 세이프가드 발동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 태양광전지·패널 개발사인 수니바는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탄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ITC는 오는 9월 22일까지 미국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이를 11월 13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ITC가 수니바의 제소를 받아들이면 중국과 한국 등 수입산 태양광전지에 대한 관세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수입산 제품과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수니바는 지난 4월 17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수니바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태양광전지 수입이 51.6% 늘었고 수입액도 같은 기간 51억달러에서 83억달러로 62.8% 증가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