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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으로 여러 약 복용했던 만성 B형간염, 약 하나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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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으로 여러 약 복용했던 만성 B형간염, 약 하나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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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 약을 같이 복용해왔지만, 하나의 약으로도 바이러스 활동이 충분히 억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팀은 여러 약에 내성을 보이는 다약제 내성 만성 B형 간염 환자 192명을 144주(3년) 동안 장기 추적한 결과, B형 간염 치료제인 테노포비어 단독요법이 테노포비어-엔테카비어 병행요법과 약물 치료 효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최근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로 국내 약 3만5000여명의 다약제 내성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하나의 약만 사용하게 되면서 국가가 지원하는 건강보험 급여 비용도 줄어들어, 건강보험 재정 부담도 연간 최소 3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