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욕설 논란' 홍상기 대표 "먼저 욕설"…진실은?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가수 송대관과 후배 가수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씨가 폭언 논란에 대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탤에서 김연자와 홍상기가 송대관 욕설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연자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김연자 소속사 홍상기 대표와 송대관 폭언에는 김연자의 인사를 받아 주지 않았다는 배경이 깔려 있다.

김연자는 "송대관 선배님이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며 "일본활동을 오래 해서 한국에 들어 왔는데, 서먹한 것을 피부로 느꼈다. 송대관 선배님이 2~3년전부터 인사를 받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김연자는 "내가 죄인"이라고 덧붙였다.

가요무대 CCTV 자료를 들고 나온 홍대표는 "송대관 소속사 사장에게 김연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다"며 이어 "당시 송대관이 먼저 시비조로 '어이'라고 불렀다"며 "먼저 욕을 해서 홧김에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대관 측은 "먼저 욕하지 않았다"며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앞서 송대관은 지난달 24일 '가요무대' 녹화를 마친 후 김연자의 매니저 홍상기 대표로부터 폭언을 듣고 충격을 받아 스트레스성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