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원주고와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충남대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정계에는 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 16번을 배정받아 제19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20대에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섰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도 후보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미르재단이 전경련 등 대기업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한 정황이 담긴 회의록 내용을 의도적으로 삭제했다고 폭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연극의 연출가를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문화부 측이 심사위원들을 압박했다는 내용도 밝혀내면서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바치는 시 '운명'을 읽으며 오열해 화제를 모았고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때인 지난 23일 봉하마을에서도 운명을 낭독해 이목을 끌었다.
문화예술계는 지난해 블랙리스트 사태 등으로 시련이 컸던 만큼 도 후보자가 "블랙리스트 청산과 예술인 복지 확대의 적임자"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문화예술계 적폐 청산은 물론 문화 행정 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