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 정부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바람과 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겨울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명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며 "국민 개개인으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일 것입니다. 새 정부가 그 명령과 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의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께서 장관 후보자로 저를 지명한 뜻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풀뿌리 민주주의의 확대, 투명한 봉사행정의 정착 등에 있다고 여깁니다"며 "우리 더민주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1985년 경북 상주 출신인 김부겸 후보자는 1977년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시절 유신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제적당했다.
이듬해엔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해 실형을 살았다.
김부겸 후보자는 대학교 졸업 후 1987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