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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20번째 감염…몰디브 다녀온 30대 여성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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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20번째 감염…몰디브 다녀온 30대 여성 확진

몰디브를 다녀온 30대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국내 20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몰디브를 다녀온 30대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국내 20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다./사진=뉴시스
몰디브를 다녀온 30대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몰디브를 방문하고 입국한 A씨(33)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발생한 20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7일 입국해 다음 날부터 근육통과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 31일 중구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고, 1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A씨는 증상이 가라앉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함께 여행을 다녀온 1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남미 지역 감염자 유입은 감소하고 있으나 동남아 지역에서 감염된 환자가 느는 추세"라며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 콘돔 사용 등의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 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