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한국 수출 호조 지속, 실적 상향 조정 지속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2320~2370p으로 박스권이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주 주식시장의 빅이벤트는 해외 쪽에 발생한다.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조기 총선이 개최된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리더쉽 강화과 강력한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되는 조기 총선이다.
집권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재차 차지할 경우 19일부터 시작되는 브렉시트 협상에서 테레사 메이 총리는 더욱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CB통화정책회의는 9일(현지시간) 열린다. 이번 ECB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기존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하락(1.4%, 전월 1.9%), 5월 독일 소비자물가지수 하락(1.4%, 전월 1.5%)한데다, 이탈리아 9월 조기 총선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의회 청문회에서 드라기 총재가 추가 임금 상승 필요,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을 부인한 점도 가이던스의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안팎으로 중국 유동성경색, 유가추가하락, 하드 브렉시트 현실화 우려 등과 함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조정시 저가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개선세를 훼손할만한 리스크 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건전한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요 기관투자자의 대기매수세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조정시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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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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