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헤알화환율 변동성 증대

달러대비 브라질 헤알화환율이 5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전 영업일 3.2472헤알에서 1.54%(0.0499헤알) 급등한 3.2971헤알을 기록했다. 브라질 외환시장 개장 후 줄곧 상승했다.

이날 브라질 최대 정치적 이슈는 돈 가방을 들고 있는 장면이 동영상에 찍힌 테메르 대통령의 최측근이 구속됐다는 소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정치적 불안요인으로 인해 헤알화환율의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적 불안이 해외투자자의 불안으로 연결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환율이 이 정도면 널뛰기 장세다. 개별 주식 변동성은 해당 기업가치가 오르거나 내리거나 할 뿐이지만 환율은 한 국가 전체의 경제적 문제이고 전체 투자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수출입 희비, 자산가치의 희비, 물가 희비 등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전반적인 브라질 경제지표는 호전되고 있으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