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르스는 지난 4월 JBS 대표로부터 뇌물로 알려진 50만헤알이 든 돈가방을 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치전문가들은 로르스가 관용을 바라는 양형거래에 응할 것인지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 돈 가방은 테메르와 PMDB당을 소위 '차 세탁(Car Wash)'이라 부르는 거대한 부패스캔들에 엮어 넣을 수 있는 중요한 증거로 보고 있다.
지난달 오글로보(O Globo)는 테메르와 JBS CEO가 회동하는 녹음 파일을 폭로했다. 녹음파일에서 테메르는 로르스 보좌관에게 JBS의 대주주인 J&F인베스트먼트(J&F Investment)를 보살펴 주도록 책임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JB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육류가공업체 중 하나다.
그 회동에서 테메르는 JBS에게 PMDB당에 매주 50만헤알씩 20년 동안 4억8000만헤알을 지불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검사에 따르면 로르스가 돈 가방을 받는 장면(촬영영상)은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로르스는 하원의원의 지위를 잃은 후 곧바로 체포됐다. 로르스는 오스마 세라글리오(Osmar Serraglio)를 대신한 하원의원이었다. 그러나 5월 말 토르퀴도 자딤(Torquato Jardim)이 세라글리오를 대신하여 후임 법무장관을 맡게 되면서 세라글리오가 다시 의회로 돌아왔다. 로르스는 하원의원의 지위를 잃게 됐다.
법무장관을 그만 둔 세라글리오는 로르스를 장관에 임명하도록 하는 테메르의 요구를 거절했고 로르스는 체포됐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