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건국은 한강신석기문화(한족, 왕 배출)와 요하신석기문화(맥족, 왕비 배출), 대동강신석기문화(수도 설정) 등 세 강의 신석기문화를 통합해서 한 단계 더 높인 동북아시아 최초의 고대국가 건국이었다고 볼 수 있다.
고조선은 이 지역 최초의 고대국가였으므로 빠른 속도로 만주 요동·요서지방으로 영역이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수도도 ‘강동’에서 요하 부근 개평현 험독(險瀆·검터)으로 천도하였다.
또한 3경5부(三京五部)제를 실시해서 지금의 중국 요령성 조양(朝陽·아사달), 영평부의 조선현(아사나, 고죽국), 내몽고 자치주의 적봉(赤峰·붉달, 밝달)을 부수도로 하여, 넓은 지역을 5개 구역(부)으로 나누어서 그 안에 포함된 부족들을 직‧간접으로 통치하였다. 그리고 이 통치지역에 공통의 ‘아사달(고조선)문명’을 창조하여 발전시켰다.
김경상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