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국산 철근의 1차유통 시세는 톤당 56~57만원(10mm 기준) 수준으로 높아졌다. 지난주까지 구매가 가능했던 톤당 55만원의 물량은 일제히 사라졌다. 또한 수입업계의 가격 인상 의지가 강해 점차 고가의 가격인 톤당 57만원이 중심가격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월 중순이후 국내산 철근 유통시세는 톤당 62~62.5만원(10mm 현금)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반면, 중국산 철근 시세는 지난주 톤당 55만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중국산과 국내산의 가격차는 톤당 7만원 이상 벌어졌다. 올해들어 가장 큰 폭의 가격 차이를 보임에 따라 수요가들의 수입철근 구매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 5월 중국산 철근의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481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환율로 환산하면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원가는 톤당 57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유통시세는 수입 원가보다 낮은 수준이 이어져 왔다. 철근 품귀 시황에 적자판매가 이어져온 것이다. 이에 더 이상의 저가 판매는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수입업계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