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파이널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3차전 경기가 8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렸다.
2쿼터가 시작되자 경기는 더욱 가열되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을 앞세운 빠른 역습과 카이리 어빙의 3점 슛으로 역전에 도전했다. 하지만 카이리 어빙의 3점 슛이 번번히 실패하고 르브론의 돌파도 여의치 않았다. 거기다 자유투에서도 번번이 실패하며 끝내 2쿼터 역전에 실패했다. 반면 기세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와 케빈 듀란트를 앞세워 득점을 이어갔다.
3쿼터에서 클리블랜드는 공격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카이리 어빙은 3점 슛 시도를 줄이고 돌파를 시도했다. 3점슛은 르브론 제임스가 맡기 시작했다. 하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이어진 4쿼터에서 클리블랜드는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케빈 듀란트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재역전하며 경기는 다시 뒤집어졌다. 결국 승기를 가져가지 못한 클리블랜드는 113:118로 골든스테이트에 3연패했다.
두 팀의 신경전은 어느 때보다 날카로웠다. 1쿼터 루즈볼 싸움에서 르브론이 맥기를 깔아뭉개는 장면도 나왔다. 맥기는 일으켜주려는 르브론의 손길을 외면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또한 2쿼터와 3쿼터에서는 많은 반칙으로 ‘자유투파티’가 벌어졌다. 반칙 판독을 위해 비디오 판독까지 나오는 사태도 벌어졌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 3점 슛 9개를 성공시키며 NBA사상 최다 1쿼터 3점 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