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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이슈 美·EU 집중… FOMC 회의·BOE 회의·프랑스 결선투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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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이슈 美·EU 집중… FOMC 회의·BOE 회의·프랑스 결선투표 등

미 연준 6월 금리인상 확실시… 옐런 의장 기자회견에 시장의 관심 몰려
15일 영란은행·16일 일본은행도 통화정책회의… 기존 통화정책 유지 가능성 커
18일엔 프랑스 총선 2차 결선투표… 마크롱 대통령 신당 의석수 더 늘릴까?

오는 13~14일(현지시간) 미 연준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주 전 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미국과 유럽으로 쏠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15일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18일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신당이 의석수를 더 늘릴지 주목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3~14일(현지시간) 미 연준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주 전 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미국과 유럽으로 쏠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15일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18일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신당이 의석수를 더 늘릴지 주목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미국과 유럽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영국 조기총선·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제임스 코미 FBI 전 국장 청문회 증언·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 이어 이번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과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물론 미 상원 정보위 의원들과 뮬러 특검 회동도 예정돼 있다.
최대 관심사는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다.

미국의 경제성장이 견조한 만큼 연준의 6월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하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FOMC 회의 후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고조되면서 4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연준의 자산 축소 등 비정상적 통화정책 정상화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 회복이 수출 기업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로 신흥국의 자금유출 및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발표되지 직전 미국은 5월 소매·물가지표를 발표한다. 소매판매는 3개월 연속 플러스가 예상되지만 증가폭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소폭 상승이 예상돼 연준의 금리인상 시나리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FOMC 회의에 이어 15일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BOE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총선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커져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8일 ECB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 역시 양적완화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며 현행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0.40%·0.25%로 동결했다.

15~16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는 BOJ도 -0.1%의 현 정책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도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리스 지원 방안이 논의되는데 3차 구제금융 재개를 두고 지난달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합의에 실패한 만큼 이날 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에는 지난 11일 실시된 프랑스 총선 2차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도 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577석 중 415~445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프랑스 방송 BFM TV가 보도한 가운데 결선 투표에서 얼마나 의석수를 늘릴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