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모교인 상명대학교 연극학과를 방문해 대학 개그 동아리 후배들을 찾아가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후배들의 무대를 본 박나래는 적잖이 당황했다. 도저히 개그코드를 찾을 수 없었던 것. 박나래는 리허설 무대를 보는 내내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에 반해 주변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박나래는 어리둥절해 했다.
이후 이어진 본 공연에서 박나래의 반응과 달리 관객들은 박장대소하며 공연을 즐겼다.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다. 어린 후배들의 개그에 자신만 웃지 못하자 박나래는 “내가 개그를 헛 했나봐”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박나래가 상명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중퇴한 이유가 새삼 화제다. 박나래는 과거 한 방송에서 “개그우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중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 박나래는 “그래도 정극 경험이 개그우먼 생활에 큰 힘으로 작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공연 홍보 내내 후배들을 챙기고 후배들에게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