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쓰촨성 ‘비트코인’ 채굴 광산 폐쇄조치… 중앙정부 VS 가상화폐 힘겨루기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13

중국, 쓰촨성 ‘비트코인’ 채굴 광산 폐쇄조치… 중앙정부 VS 가상화폐 힘겨루기

최근 1년간 '비트코인' 개당 가격 그래프. 사진='코인데스크' 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1년간 '비트코인' 개당 가격 그래프. 사진='코인데스크'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전문매체인 ‘비트코인닷컴’ 중국 정부가 남서부 지역인 쓰촨성의 비트코인 광산을 최근 폐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세 배나 치솟으면서 중국 중앙 정부가 규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사천 지역은 수력 발전에 대한 접근성이 풍부하고 비트 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세가 저렴해 최근 수년간 비트 코인 채굴업을 운영하려는 투자자와 기업가들의 큰 관심을 끌어왔다.

이번 폐쇄 조치는 중국 인민 은행이 6월에 돈세탁을 막기 위해 규제 조치를 시행 할 것이라는 발표보다 앞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적 없는 돈’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규제함으로써 국가가 통제할 수 있는 ‘부’로 전환하려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가 만들어내는 유동성과 자율성이 중앙 집권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