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전문매체인 ‘비트코인닷컴’ 중국 정부가 남서부 지역인 쓰촨성의 비트코인 광산을 최근 폐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세 배나 치솟으면서 중국 중앙 정부가 규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사천 지역은 수력 발전에 대한 접근성이 풍부하고 비트 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세가 저렴해 최근 수년간 비트 코인 채굴업을 운영하려는 투자자와 기업가들의 큰 관심을 끌어왔다.
이번 폐쇄 조치는 중국 인민 은행이 6월에 돈세탁을 막기 위해 규제 조치를 시행 할 것이라는 발표보다 앞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적 없는 돈’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규제함으로써 국가가 통제할 수 있는 ‘부’로 전환하려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가 만들어내는 유동성과 자율성이 중앙 집권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