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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딥체인지' 이어 던질 경영 화두는?…'2017 확대경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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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딥체인지' 이어 던질 경영 화두는?…'2017 확대경영회의' 개최

올해는 '뉴 SK' 주제로 회의 진행… 최태원 회장, 메시지에 재계 주목

지난해 열린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최대원 회장이 사업비전으로 '딥체인지'를 발표했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열린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최대원 회장이 사업비전으로 '딥체인지'를 발표했었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SK그룹이 19일 오전부터 최태원 회장 주재로 ‘2017 확대경영회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 회장이 그룹 전반에 던질 경영화두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 따르면 19일 오전부터 최태원 회장 주재로 16개 계열사 CEO와 관련 임원들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17 확대경영회의를 진열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CEO들의 발표를 차례로 경청한 뒤 오후 5시께 직접 무선 마이크를 착용하고 프레젠테이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주제는 ‘뉴(New) SK'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들이 기존의 관습과 다르게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확대경영회의는 최 회장이 SK그룹 전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을 모아 그룹의 경영 화두와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경영 복귀 후 1년에 한 번씩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 전반의 경영 비전과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최 회장은 '딥체인지'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 데스(sudden death·급사)한다”며 “사업과 조직 문화 등에서 기존 틀을 깨지 않으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원적 차원의 변화, 패러다임의 전이를 뜻하는 ‘딥 체인지’가 필요하다고 제언한 것이다.
올해 확대경영회의에서는 지난해부터 강조한 ‘딥체인지’가 계열사별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중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과 함께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뉴 SK’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그동안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강조한 만큼 혁신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