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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철 수출량 전년보다 감소 위기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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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철 수출량 전년보다 감소 위기 ‘빨간불’

1~5월 고철 수출량 전년비 4.6% 증가 그쳐…4~5월 수출량 전년비 45.3% 급감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올해 한국의 고철 수출량이 전년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연초 급등했던 수출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일반용해용고철 누계 수출량은 15만 7132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6971톤(4.6%)의 증가에 그쳤다. 올 1분기까지 고철 누계 수출량은 전년동기대비 56.2% 급증한 바 있다.
한국 고철 수출량은 2분기 동아시아 수요 감소에 직격탄을 맞았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중국산 고철에 대한 구매 문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4~5월 국내 고철 수출량은 4만 1777톤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45.3%의 급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에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고철 수출량이 많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동아시아 고철 수요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한국 고철 수출량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을 남겨 놓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