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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유통가격, 생산 메이커 원칙마감 두려움에 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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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유통가격, 생산 메이커 원칙마감 두려움에 또 상승

현대제철, 6월 1차 마감 톤당 69만원 강행…시세는 올랐지만 시장분위기 ‘뒤숭숭’

자료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자료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H형강 유통시세가 또 다시 상승했다.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메이커의 원칙마감이 두려워 우선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2일 이번주 H형강 유통시세는 소형기준 톤당 69만~70만원(1차유통) 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시세가 톤당 65만~67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저가의 가격은 톤당 4만원, 고가의 가격은 톤당 2만원 상승했다. 이에 중심가격은 톤당 3만5000원 상승했다.
이처럼 H형강 유통시세 급등한 원인은 현대제철이 지난 19일부터 적용하는 2차 마감가격이 톤당 70만5000원(소형기준)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18일까지 판매된 1차 마감에서 톤당 69만원(소형기준) 수준에 맞춰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2차 마감도 1차와 같이 원칙 마감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계는 서둘러 판매가격 인상에 나섰다.

다만, 이미 시장에선 현대제철의 원칙마감으로 “00업체가 몇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추가 조정이 없을 경우 H형강 유통업계의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