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22일 나주혁신단지에서 정부와 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과 로봇을 기반으로 한 전력설비 점검기술 성과를 시연했다.
설비 상태 자동분석기법에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이 접목됐다. 한전은 이 기술을 이용해 진단장비 일체를 차량에 탑재하고 손쉽게 전력설비를 진단한다. 고장 부분을 자동으로 찾아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도 있다.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는 특고압선에 접촉하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도록 비접촉식 간접활선공법 관련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올해 9월부터 전국 작업현장에 도입한다.
박성철 한전 영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구현에 있어 세계 최고의 전력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사람이 먼저인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