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사태는 전날 오전 6시께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ㆍ장족 자치주의 마오현 뎨시진 신모촌에서 발생, 엄청난 규모의 흙더미가 산골 마을을 덮쳤다.
현지 정부가 1급 특대형 재난 경보를 발령하고 구조 인력 3천여 명을 투입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산사태로 약 1800만㎥의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2㎞에 이르는 강이 차단되고 1600m의 도로가 단절됐다.
한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번 사고와 관련, 쓰촨성 지방당국은 매몰된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이며 추가피해를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또 "당국은 실종자 가족과 이재민을 위한 위로 및 구호 작업을 원만히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